[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지난 25일 미래통합당의 공천장을 받은 양금희 대구 북구갑 후보가 2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대구 북갑 선거는 2강 2약의 4파전이 예상된다. 선거전문가들은 미래통합당 양금희 후보와 무소속 정태옥 후보를 2강으로, 민주당 이헌태 후보와 정의당 조명래 후보를 2약으로 꼽는다.

양금희 후보는 여성인재영입 1호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끈다. 양 후보는 1984년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상서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10년간 교편을 잡았다.

그는 최근까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을 맡았으며 여성의 사회적 참여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 후보의 대표적인 정책은 경북도청 후적지에 지능형 로봇을 활용한 세포치료 중심의 정밀의료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이다.

그는 “세계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우리 의료기술에 외국자본이 가세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광역 의료산업 기반시설을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 후보는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며 “여성들이 자녀를 더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도록 만드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왜 여성인재영입 1호인지를 보여주겠다”면서 “여성들이 일하면서도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양 후보는 정태옥 의원이 무소속 출마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 의원이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것은 본인이 실언한 ‘이부망천’ 때문“이라며 ”정 의원 한 사람 욕심으로 인해 인천, 부천 17개 미래통합당 후보를 낙선의 위험에 빠트려서는 안 된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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