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캄보디아 현지법인 DGB특수은행(은행장 이용만)이 IT통합구축업체 및 컨설팅 전문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뱅킹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의 자회사인 캄보디아 현지법인 DGB특수은행은 지난 2017년 DGB대구은행이 캄보디아 금융업에 진출해 아시아 네트워크 교두보로 확보한 곳이다.

그룹 차원의 캄보디아 거점화 계획을 위해 핀테크 업체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한 현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DGB는 금번 협약으로 차별화된 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

먼저 Mobile C&C와 영업 및 업무지원시스템 통합구축(SI) 사업 계약을 체결해 차세대 뱅킹 시스템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새로이 도입될 영업 및 업무지원시스템은 상업은행 전환 대비 전산 업무 범위 확장, 모바일 중심 디지털 플랫폼 확대 전환, 서비스 제공 방식 다양화에 따른 영업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두었으며, 급변하는 금융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컨설팅 전문업체 PWC와는 PI(Process Innovation) 및 PMO(Project Management Office)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세 요건 정의 및 업무 표준 프로세스 정립에도 공을 들여 원활한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 개발 사업은 코어뱅킹 시스템, 정보계 시스템, 디지털 채널, 업무지원시스템, IT 인프라 구축 등 5개 분야이며, 2021년 2월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이달부터 10개월 간 진행 후 2021년 4월까지 두 달 간 안정화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로 결정된 이번 캄보디아 DGB특수은행 영업 및 업무지원시스템 통합 구축사업 진행으로 상업은행 전환에 가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면서 “차별화된 시스템 확보를 통한 고객서비스 강화, 업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DGB금융그룹의 안정적인 해외 수익 창출 및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 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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