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 미래로 나아갈 분기점 될 것…기필코 심판해야”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경기도 용인이 정치신인들의 전쟁터가 됐다. 오는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김범수(47) 전 미래한국 대표가 정치권 입문에 도전한다. 그는 “그동안 언론사에서 자유민주주의 정치철학에 대해 고민해 왔는데, 이번 총선이 바로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실현할 기회”라며 “용인을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김 후보를 용인의 한 사무실에서 만나봤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용인정 김범수 미래통합당 후보. [선거통계시스템]
용인정 김범수 미래통합당 후보. [선거통계시스템]

 

-“정치권 풍향계 역할 하던 용인, 대한민국 풍향계로 만들 것”


- 언론사를 운영하던 중 21대 총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지난 2017년 3월 대통령 탄핵이 정치권 입문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다. 그동안 ‘미래한국’이라는 언론사를 운영해 오면서 자유민주주의 정치철학을 근간으로 하는 보수적 가치를 모색해 왔는데, 앞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꼈다. 특히 정치권 밖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원내 입법 활동으로 기여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출마를 결심했다.
 

- 언론사를 운영하면서 바라본 현 집권세력에 대한 시각은?
▲ ‘적폐 청산’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우리 당을 절대 악(惡)으로 규정, 적대 세력으로 몰아갔다.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았으니 소통이 될 리 만무하다. 조국(曺國) 사태에서 봤듯이 그들은 스스로를 절대 선(善)으로 본다. 위선이다. 모든 게 정치이념화돼 있다. 그러다 보니 지금 대한민국은 국론 분열의 위기를 겪고 있다.
 

- 지역구(용인 정) 국회의원을 도전하는데,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중장기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구 국회의원을 해야 한다. 게다가 이곳은 정치권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곳이다. 용인은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과 통하면서 경기도 곳곳으로 갈 수 있는 이른바 사통팔달(四通八達)의 요지다. 이곳이 곧 배수진인 셈이다.
 

- 지역구의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주요 공약도 함께 설명해 달라.
▲ 무려 30만 평에 달하는 경찰대 부지 개발 사업과 의료 클러스터 조성이 핵심이다. 이곳을 과도하게 임대 주택용 부지로 사용하기보다는 의료 산업단지 등을 조성, 지역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우리 지역구 내에 들어설 플랫폼시티 사업 역시 포함된다.
 

- ‘미래한국’에 이어 용인발전소도 운영해 왔는데.
▲ 바로 이곳에서 경찰대 부지 개발 사업 계획, 의료 산단 등 각종 정책 현안에 대한 솔루션을 기획했다. 용인발전소는 앞으로도 계속 지역 현안을 연구 발전시키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하나의 정책연구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 지역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그간 지역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주민들의 상실감이 몹시 컸다. 성장 잠재력이 큰 용인은 향후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용인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보고자 한다. 기대해달라.
 

21대 국회의원 선거 홍보 포스터. [뉴시스]
21대 국회의원 선거 홍보 포스터. [뉴시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