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 6월, 3개월 간 급여의 일정금액 기부

[일요서울ㅣ밀양 이형균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힘든 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밀양시 5급 이상 공무원들이 급여 일부 기부 운동에 동참한다.

2월 27일, '코로나19' 관련 기자브리핑 사진 @ 밀양시 제공
2월 27일, '코로나19' 관련 기자브리핑 사진 @ 밀양시 제공

밀양시 부시장 및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4월부터 3개월 동안 직급에 따라 매달 20 ~ 50만원을 급여에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전했다.

이는 앞서 박일호 밀양시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직사회가 앞장서자는 의미로 4개월 간 급여 30% 반납한 것을 시작으로, 간부 공무원들이 그 뜻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부시장은 매달 50만 원씩 총 150만 원, 국장급(4급)은 매월 30만 원씩 90만 원, 과장급(5급)은 매월 20만 원씩 60만 원을 급여에서 기부한다.

이렇게 모인 모금액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밀양 지역 내 '코로나19'로 피해를 받고 있는 시민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직원들도 자율적으로 밀양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이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밀양시청 직원으로 구성된 단체들도 성금 기부 행렬에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지난 11일 청심회 성금 300만 원, 12일 산악동호회 성금 100만 원, 16일 행청회 성금 300만 원, 청아회 성금 300만 원, 23일에는 사회복지행정연구회 성금 300만 원, 25일 토목회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이러한 운동이 자율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소비촉진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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