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전문직, 교원, 학부모, 경찰, 변호사 등으로 학폭위 구성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남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허인수)은 지난 26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020학년도 제1호 사안을 해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진주교육지원청 전경
진주교육지원청 전경

진주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학부모, 교원, 교육전문직, 학교전담경찰, 변호사, 법무사 등 37명으로 4개의 소위원회와 1개의 특별위원회로 구성돼 학교폭력의 예방 및 대책, 피해 학생 보호 및 가해 학생에 대한 교육·선도와 분쟁 조정 등의 사항을 심의, 의결한다.

진주교육지원청은 그동안 청내 회의실을 리모델링해 심의실과 대기실, 심의전담실을 구축했고, 교육전문직원, 변호사, 실무원으로 전담인력을 구성해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에 관한 심의를 지원하는 제도적 준비를 완료했다.

지난 2월에는 전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위원들에게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하고, 소위원회에 대한 심의, 의결 권한 위임과 심의위원 대상 전문성 강화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1호 사안에 대한 심의는 제1소위원회에서 맡아 진행됐는데 그간 학교에서 가장 어려워하던 여러 학교가 연관된 사안에 대해 교육지원청 단위의 심의위원회가 객관성이나 공정성, 업무 처리면에서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다들 입을 모았다.

허인수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2020년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학교에서 개최되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로 전환된 첫해로 일선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분쟁 해결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심의위원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노력과 피·가해 학생에 대한 신중한 판단을 통해 학교폭력예방과 대책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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