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시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 이행 여부 집중 점검
- 군내 508개소 기업체 대상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동참 요청

[일요서울ㅣ창녕 이형균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3월 7일 이후 27일까지 추가로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26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한정우 군수가 '코로나19' 관련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창녕군 제공
지난 26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한정우 군수가 '코로나19' 관련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창녕군 제공

한정우 창녕군수는 “남지유채단지와 개비리길 출입을 전면 폐쇄했지만 주말동안 많은 분들이 방문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주민은 물론 방문객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주시고 방문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군은 9명의 확진환자 중 8명이 퇴원했고, 마산의료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1명도 치료와 검사를 진행하는 중이라 밝혔다.

군에서는 종교시설 사찰 87곳, 성당 4곳, 교회 81곳 등 총 178곳 가운데 145곳 종교단체에서 주말예배 등 집회 모임 중단에 동참했지만 최근 10인 미만 교회 8개소를 포함한 33곳으로 소규모 예배가 늘어났다.

3월 17일부터 군에서는 4개 점검반을 편성해 닫힌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예배는 집단감염의 시발점이 될 수 있으니 교회의 종교행사 중단은 물론 고강도의 방역활동 권고 등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으며, 특히 4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특별 캠페인과 관련 종교시설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 7대 조치는 예배참석자 마스크 착용, 예배참석자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사용, 예배참석자간 2미터 이상 거리두고 앉기, 예배 전·후 교회 내외부 방역 실시, 예배 후 중식 하지 않기, 참석자 명단 비치이다.

정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아동돌봄쿠폰’은 아동수당을 받는 만 7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에 아동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국비로 긴급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대상은 3월 말에 아동수당을 받는 가구고 4월 초부터 개별 신청 접수를 받는다.

또한 3월 26일 군은 508개소 기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동참을 요구했다.

한정우 군수는 “우리 군은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집단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군민들께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등 기본예방수칙 준수와 스스로의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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