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지지자들에게 “뒤에서 같이 걸어주는 분들이 계시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힘든 길이지만 계속 신념을 갖고 걸어나갈 수 있다”라고 감사를 표명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철수 TV’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다시 한 번 더 힘내서 꼭 원하시는 나라를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자가격리 기간 동안 자신에게 지지자들이 전해준 편지와 선물 등을 공개했다. 그 가운데 “안 대표를 존경한다”는 지지자의 편지 전문을 읽고 “이 편지를 보고 가슴이 먹먹했다”라며 “저는 이렇게까지는 자격이 없는 사람인데 과분한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시는 국민들의 진심을 접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라고 감격했다.

안 대표는 “한편으로는 이런 기대를 그동안 이루지 못했던 저에 대해서도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며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제가 가는 길이 외롭지 않고, 또 제가 이분들이 원하시는 세상을 만드는 데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탰으면 좋겠다는 초심을 되새길 수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그는 오는 29일 자가격리 해제된다. 안 대표는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원봉사를 한 뒤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