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완주 고봉석 기자] 완주군이 3월 중 해외 방문 경험이 있는 사람까지 선제적으로 관리 강화에 적극 나섰다.

완주군은 지난 27일 오전 군청 4층 영상회의실에서 박성일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박성일 군수는 이날 “해외 방문 이후 귀국자 중 일부가 확진환자로 판정받은 사례가 다른 시도에서 나타난 바 있다”며 “무증상자가 귀국한 이후 여러 곳을 방문한 후 확진자로 판명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3월 중 해외여행 경험력이 있는 사람을 추가로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이어 “학원·교습소와 이·미용업 등 위생업소의 방역 대책도 지속으로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위생 취약업소의 방역소독 등을 집중 점검하고, 학원 등은 교육지원청과 상호 협력해 개학에 대비한 방역대책도 미리미미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완주군은 이에 따라 해외 입국자 관리 강화와 함께 3월 중 해외 방문 경험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도 자발적 신고를 유도한 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금까지 해외 방문 경험이 있는 사람에 대해 읍·면과 주민들의 신고를 받아 관리해왔지만 미국과 유럽발(發) 확진자 급증이 국가적 대응 과제로 등장한 만큼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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