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의 체력과 면역력 키우는 것 중요” … 회피요법은 근본적치료 안돼‘청쾌환’은 폐기능 강화시켜주고 청비수요법 등 동시 치료하면 효과 좋아코는 폐의 관문
코는 폐로 흡입되는 공기의 첫 번째 관문으로 공기를 촉촉하게 덥혀주는 인체의 가온가습기 역할을 한다. 만일 공기가 직접 폐안의 세포에 닿을 경우 폐포는 큰 자극과 손상을 받게 되고 세균침입에도 쉽게 노출된다. 하지만 코가 폐의 관문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폐의 손상과 세균침입으로부터 폐를 보호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외부로부터 코를 자극하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나 먼지 등이 코가 처리할 수 있는 능력보다 많게 들어오거나, 폐기능 저하로 처리할 수 있는 공기의 양이 감소할 경우 코는 스스로 비강을 좁히면서 소량의 공기라도 제대로 처리하려고 한다.

이때 비강계는 충혈확장되고 충혈된 비강계에서는 점액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콧물이 많이 흐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비염이 생기게 되는 원리다. 콧물이 체온에 의해 굳어진 경우 코딱지가 코 안에 빽빽하게 차게 되고 가뜩이나 비강계가 확장돼 좁아진 코 안이 더욱 좁아지게 되면 코가 막히고 숨쉬기가 곤란해지는 것.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유발요인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선 개개인의 체력과 면역력이 더욱 중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 전문 클리닉인 서울 봉천동 푸른솔 한의원 민경문 원장은 똑같은 환경에서도 누구에게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알레르기성 비염은 개개인의 체력과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며,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유발요인들을 피하는 회피요법은 근본적인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폐의 기능과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한방요법으로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민 원장의 설명이다. 민 원장은 “전통 한의학 원리로 본원에서 직접 개발한 청쾌환은 폐기능 강화와 함께 인체 면역력을 높여준다”며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비염, 축농증 등 코질환의 경우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쾌환은 폐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인체 면역력을 높여 알레르기성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며 “기혈순환을 돕는 침과 뜸치료, 비염의 원인이 되는 코속의 점막을 강화시키는 청비수요법 등을 동시에 겸해 치료하면 효과가 배가된다”고 말했다.

알레르기성 비염 초기치료가 중요

알레르기성 질환은 아침엔 심하고 낮엔 가벼워진다거나 봄이나 가을에만 나타나고 다른 계절엔 멀쩡한 경우처럼 초기 증세가 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세월이 가면서 점점 심해지면서, 하루종일 비염으로 고생하거나, 사계절 모두 증세가 나타나는 수도 많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장기간의 치료로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사후관리를 게을리 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재발을 막아야 한다. 알레르기성 질환은 주로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질 때 침투하기 쉽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날씨엔 알레르기성 비염, 비염, 축농증 등 코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코질환은 발작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목, 눈 주위, 코의 가려움을 호소한다. 또 눈이 충혈되며 현기증, 피로 등의 증상이 따를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냄새와 맛을 모르게 되고 축농증이 생겨 얼굴의 감각 이상과 두통이 오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나 원인 항원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도록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 원장은 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하기 위하여 침구나 카펫 등을 건조한 상태로 보관하고, 집안을 청소할 때는 환자를 2시간 이상 바깥에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항원 뿐만 아니라 환자의 예민한 비점막을 자극하는 각종 자극성인 냄새, 즉 담배연기, 페인트나 락카 같은 칠냄새, 새로 들여온 가구에서 풍겨나오는 나무냄새, 연탄가스, 음식이 타는 냄새, 찬바람 등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평소 날씨가 건조해 질수록 먼지가 많고 공기가 탁한, 사람이 밀집한 곳을 피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처럼 차고 건조한 날이 계속될 경우 바깥출입을 최소화하면서 대신 실내 공기를 따뜻하게 하고 가습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해줘야 한다.

면역력 폐기능 강화해야 근본치료

하지만 이런 것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다. 알레르기 성 비염을 어릴적부터 앓아온 경우들도 많지만 드물지 않게 성년이 되어 발생하는 사람들의 경우도 있는데 이는 그만큼 그 사람의 호흡기를 비롯한 전신의 건강과 체력이 나빠져서 생긴 경우다. 예를 들어 중년 남성들에게 발생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과로와 흡연, 과다한 음주, 불규칙한 생활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몸의 체력과 면역력의 저하가 알레르기성 비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통해 꾸준히 체력과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알레르기 성 비염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신진대사가 왕성한 청소년기의 가벼운 비염의 경우, 특별한 침구치료나 약물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폐를 비롯해 몸을 튼튼하게 해주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 또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www.plsol.com 02-884-9192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