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황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회동을 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2020.03.29. [뉴시스]
제21대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황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회동을 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2020.03.29. [뉴시스]

 

[일요서울] 김종인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일정 첫 날인 29일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출마한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를 찾았다. 김 위원장은 "내가 보기에 선거는 이길 것"이라며 황 대표를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황 대표의 종로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종로가 유권자가 다른 데보다 까다로운 곳이다. 옛날에 종로의 서쪽은 종로가 아니고 동대문구였는데 선거구가 조정되다보니 그렇게 됐다. 여기서는 광화문에 있는 동화면세점 쪽이 내 본적지다"라고 조언했다.
 
황 대표는 "첫 기자회견하느라 수고 많으셨다"고 맞이하며 "종로가 각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고 역동적이다. 그 대신 할 일은 많은데 요즘 코로나 사태로 활동 제한이 많아서 다니기 쉽지 않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서쪽을 많이 다니셔야 한다"고 충고하며 "2주 동안 유권자 마음에 어떻게 드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려있다. 선거는 앞서가는 사람보다 쫓아가는 사람이 훨씬 유리하다"고 격려했다.
 
이에 황 대표는 "저도 쫓아가는 사람이다"라고 웃으며 말한 뒤 "위원장님이 우리 당에 들어오셔서 많이 힘이 되고 최근 특히 힘겨운 일이 많았는데 많은 격려가 된다. 우리 목표는 반드시 총선에서 이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내가 보기에 선거는 이길 것이다. 과연 되겠냐고 생각들 하지만 선거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유권자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수준이 훨씬 높다. 평균 교육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나라가 없다"면서 "1950년 2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선거판을 돌아다녀 봤는데 돌아다니면 대개 결과가 감이 온다. 수도권 121개의 선거구를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전반적 선거의 승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황 대표가 김 위원장에게 악수를 청하고 직접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는 김 위원장을 마중하며 종료됐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