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공기로 인해 혈관 수축되면서 심장·혈관에 문제 발생심혈관 조영술·심장초음파검사 등 통해 예방이 최선날씨가 추워지면, ‘심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요즘같이 새벽과 밤 기온이 급강하하는 날씨에 아침운동은 건강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돌연사(급사)’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찬공기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면 평소 심장이나 혈관에 문제가 있던 곳에서 사고를 일으키는 것.대표적인 심혈관질환 중에 ‘협심증’은 가슴의 중앙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이나 불쾌감을 말하는 것. 이러한 통증이나 불쾌감은 심장을 구성하고 있는 근육(심근)의 혈액공급이 필요한 양보다 불충분할 때 일어난다.

통증은 대개 수분간 지속되다 안정을 취하면 자연히 소실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은 이것을 답답함, 조이는 느낌, 압박감, 타는 느낌, 쥐어짜는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데 현재 관상동맥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관상동맥조영술은 국내의 거의 모든 병원에서 입원환자에게 시행하고 있다.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등에서는 신속하게 진단하고 있는데 입원에 따른 환자 및 보호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하여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당일 심혈관조영술을 시행하는 일일 관상동맥조영술을 이미 4년 전부터 국내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연 2000명 이상의 환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고 관상동맥이 폐쇄되어 발생하는 급성 심근경색환자의 진료에 있어서도 관상동맥에서 혈류의 재개가 환자의 예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하여 24시간 관상동맥 조영술 및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하고 있다.돌연사 및 심근경색, 협심증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검사를 알아보면,

▲심혈관 조영술= 심장혈관의 폐쇄나 병변을 진단하거나 향후 치료법을 설정하는데 아주 중요한 검사로 환자 다리의 대퇴동맥과 정맥으로 관을 삽입하고 심장내의 압력을 잰 후 조영제를 투입하면서 X-ray촬영을 하는 것이다. 시술시간은 30분~1시간 가량 소요된다. 검사전날 자정 이후부터는 금식을 해야한다. (심장약은 소량의 물과 함께 복용할 수 있다.)

▲심장초음파검사=심장의 운동, 구조, 혈류의 흐름, 판막의 이상유무, 심장의 크기 및 심장내 종양, 혈전 등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로, 심장주위에 젤리를 바른 후 의사가 심장부위에 전극이 있는 검사기구를 심장주위로 움직이면서 화면에 나타나는 심장의 모습을 조사하게 된다. 검사소요시간 약 20~30분.

▲운동부하검사= 운동량을 서서히 증가시켜서 심장 순환기계의 기능 및 심장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는 검사로, 러닝머신에 올라서서 기계가 움직이는 속도에 맞추어 뛰면, 심장의 활동이 기록된다. 검사소요시간은 30~40분 정도로, 검사 1~2시간 전에는 가벼운 식사를 해도 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커피, 술, 담배, 과식 등은 피해야 한다.

▲24 시간 심전도 검사=일상생활에서 환자가 느끼는 증상과 그리고 심장의 전기적 활동과의 관계를 알아보는 검사 (심장의 전기적 활동은 홀터 기계안의 테이프에 기록)로 조그만 휴대용 기계를 몸에 부착한 후 병실에서 하루, 이틀동안 평소와 같이 생활하면서 일기장에 일과표를 기록해야 한다. 맥박이 빠르거나, 느리거나, 어지러움증이나 가슴 두근거림 등의 특별한 증상이 있을 때는 기계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고 증상을 일과표에 꼭 기록해야 한다.주의사항으로는 가슴의 전극 코드를 강하게 당기거나 몸에 닿게 하면 안된다. 자료제공=고려대학교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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