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약에 쓰던 초오를 이용한 특수 법제처방, 효과 탁월관절염·요통·신경통 등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 고질적인 병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현재의 많은 환자들이 신경통 등에 대해 일시 방편적인 진통제에 의한 방법을 사용하기 일쑤. 그러나 이런 병증은 그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별과 그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제일 중요하다. ‘호랑이가 물어뜯는 것 처럼 아프다’고 말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시키는 관절염과 신경통. 이들 병증은 고질병으로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이 특징. 최근 이 병증에 대한 특효가 있는 가전비방이 공개돼 화제다. 제통치 한의원(02-596-4252)의 강영욱 원장은 조부와 부친의 뒤를 이어 3대째 한의를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는 한의사.강 원장은 집안에서만 대대로 전하여 내려오는 관절염 등의 처방으로, 환자를 치료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 원장은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도 관절염이나 신경통, 허리병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 질환은 한방으로 조기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진통제 등 손쉬운 치료에만 의존, 치료 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므로 오래도록 고생하기 쉽다”고 안타까워했다.강 원장은 또 “인체는 경락에 따라 기혈의 순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기혈이 잘 통해야 건강한 인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관절염, 요통, 좌골신경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체 경락의 막힌 혈맥을 뚫어준 다음 약물요법으로 통증을 가라 앉혀 주고, 인대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그에 따르면 관절염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오가피, 모과, 홍화, 두충 등 20여가지의 약재를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적절하게 처방해 기혈의 순행을 도움으로써 좋은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특히 강원장은 조부로부터 3대째 이어 내려온 초오(草烏)를 특수 법제하여 탕약이나 환약으로 처방한 가전비방을 활용해 내원환자 80∼90%가 1∼3개월 내 뚜렷하게 좋아지는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초오(草烏)는 옛날 임금이 죄를 지은 신하를 죽일 때 달여 먹이기도 한 독초로 알려졌다. 그러나 초오는 독초이기도 하지만 몸을 따뜻하게 하고 힘이 나게 하는데 좋은 약초이기도 하다.이 초오는 신경통, 관절염, 중풍, 당뇨병, 냉증 등에도 효험이 큰데 법제(약초의 독성을 없애면서 약성을 얻어내는 처리 방법)를 잘 한 후 쓰면 풍습을 없애고 통증을 멈추게 하는데 탁월하다고 한다.더욱이 관절염, 신경통, 요통 치료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풍으로 다리를 쓰지 못하는데, 배가 차고 아픈 데에도 잘 들으며 조금씩 먹으면 기운이 세어지고 위와 장, 간, 신장이 튼튼해진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강원장은 “초오를 특수 법제한 주약의 약효가 뛰어나 드라마틱하게 잘 듣는 사례를 많이 보고 있지만, 아무리 좋은 약도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지 않으면 탈이 날 수도 있으므로 처방과 치료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제통치 한의원의 초오를 특수 법제해 탕약이나 환약으로 처방한 가전 비방은 몸의 움직임이 매우 많은 사람들의 관절염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실제로 강원장은 연극배우 송승환씨가 이끄는 TMC프로덕션의 ‘난타’공연팀과 탤런트 유인촌의 ‘극단유’단원들의 한방주의를 맡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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