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대구경북 자영업‧소상공인‧중소기업에 7조원 투입 자금압박 해소 등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미래준비 대구시당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원장 김부겸)는 30일 오전11시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김부겸 선대위원장, 남칠우 선대위 부위원장과 홍의락(북구을), 이재용(중구남구), 서재헌(동구갑), 이승천(동구을), 윤선진(서구), 이헌태(북구갑), 이상식(수성구을), 권택흥(달서구갑), 허소(달서구을), 김대진(달서구병), 박형룡(달성군) 총선 출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틀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의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총선 후보자들이 발표한 21대 총선 대구 공약 가운데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발표한 20조원대 규모의 ‘TK뉴딜’공약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20조원 규모의 공약을 발표하게 된데 올해1월부터 5월까지 제조업과 서비스업 동반 부진, 대구경북 카드사 매출 급감, 고용상황 악화 등을 배경으로 꼽으며 대구시와 경상북도 2018년 GRDP를 기준으로 OECD의 경제성장률 조정치(13%하향)를 적용하더라도 22.6조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금번 코로나 피해가 대구경북에 집중된 점을 감안할 때 생산저하비율을 20%, 30%, 40% 적용 시 각각 34.8조, 52.3조, 69.7조 상당의 피해규모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중앙정부 지원과 채권발행 등으로 ‘20조 TK뉴딜’공약을 추진하여 무너진 대구경북의 민생과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발표한 ‘20조 TK뉴딜’공약에는 ▲민생경제 지원 3.5조 ▲피해기업 지원 7조 ▲경제기반 복구와 일자리 창출 6조 ▲전략산업 육성 3.5조 등이 담겼다. 단계별로는 1단계 코로나로 인한 피해자(사망, 치료, 실직, 경제활동)구제, 2단계 피해기업 지원. 3단계 지역경제기반 복구와 일자리 창출 투자, 4단계 미래전략산업 육성 등“TK(대구경북)뉴딜사업을 사람, 기업, 산업 순으로 구분하고, 코로나 연관성(시급성)을 기준”으로 분류했다.

또한 이들은 정부에 “기업자금지원에 있어 정책시행이 현장에서의 까다로운 조건으로 지원의 핵심목표인 적시성이 저하되어 정부지원금이 ‘그림의 떡’이 되지 않게 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정책자금이 금고에만 머물지 않고 실질적으로 피해 입은 이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자금소진율에 따른 인센티브와 페널티 적용, 자금 적시 공급에 따른 부실발생 위험에 대한 정부 지원책 마련, 기업에 대한 보증한도와 대출한도 일시적 확대”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밖에도 ‘300만 대구시대! 세계로 열린 행복 도시!’대구로 거듭나기 위한 7대 실천 공약을 발표하며 대구시민의 많은 지지를 부탁했다.

7대 실천 공약은 ▲청년신도시 2조원 프로젝트! 대구를 대한민국 청년특별시로 만들것 ▲팬더믹 예방‧대응 허브! 대구, 감염병 비상 보건의료체제 확실히 구축 ▲경부선 도심구간 지하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구 산업단지에 활력 ▲글로벌 로봇산업 중심도시 육성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 문제해결 ▲도심 철도망의 촘촘한 구축과 광역 철도망 확대 구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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