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뢰로 실시한 3월 4주차(23~27일)  정당 지지도 주간집계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2.5%포인트 오른 44.6%, 미래통합당은 3.6%포인트 하락한 30%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9%포인트 증가한 4.6%, 국민의당은 0.7%포인트 감소한 3.3%, 다음으로 민생당 1.8%, 자유공화당 1.8%, 친박신당 1.6%, 민중당 1% 순이다. [뉴시스]

[일요서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도 격차가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뢰로 실시한 3월 4주차(23~27일) 주간집계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이 전주 대비 2.5%포인트 오른 44.6%로 관측돼 올해 최고치를 기록, 6주 연속 40%대를 이어가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3.6%포인트 하락한 30%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14.6%포인트로, 미래통합당 출범(2월17일)한 뒤 최대치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의 경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3.9%p, 61.4%→65.3%), 부산·울산·경남(▲3.2%p, 30.9%→34.1%), 경기·인천(▲3%p, 46.1%→49.1%)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4.4%p, 41.9%→46.3%)와 30대(▲3.8%p, 47.2%→51.0%)에서 증가폭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2%p, 14.4%→18.6%)에서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직업별로 노동직(▲7.2%p, 37.6%→44.8%), 무직(▲5.5%p, 35.4%→40.9%)에서 상승했지만 학생(▼6.2%p, 40.7%→34.5%)에서는 내려갔다.

이와 달리 통합당은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던 보수층에서 하락세를 띠었다. 보수세가 강한 부산·울산·경남(▼6.5%p, 46.1%→39.6%), 대구·경북(▼5.2%p, 47.3%→42.1%)에서 지지도가 내려갔다. 또 대전·세종·충청(▼8.5%p, 38.7%→30.2%)과 경기·인천(▼3.1%p, 28.8%→25.7%)에서도 지지도가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5.3%p, 30.2%→24.9%), 30대(▼4.8%p, 27.2%→22.4%), 60대 이상(▼4.0%p, 44.4%→40.4%)에서 하락했으며 이념성향별로 보수층(▼3.6%p, 65.0%→61.4%)과 중도층(▼3.4%p, 36.5%→33.1%)에서, 직업별로 자영업(▼6.5%p, 41.8%→35.3%), 무직(▼5.4%p, 36.8%→31.4%)에서 내림세를 띠었다.

정의당은 0.9%포인트 증가한 4.6%였다. 2주 연속 하락세는 막았으나 7주 연속 5% 아래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0.7%포인트 감소한 3.3%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민생당 1.8%, 자유공화당 1.8%, 친박신당 1.6%, 민중당 1% 순으로 지지도가 집계됐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8.4%로 나타나 2주 연속 한 자릿수를 지속하고 있다. 2018년 6월 2주차 조사(7.4%)이후 최저치다.

한편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8.2%포인트 감소한 29.8%로 드러났다. 미래한국당은 2%포인트 하락한 27.4%였다.

처음 조사대상이 된 열린민주당은 11.7%였고, 정의당은 0.1%포인트 감소한 5.9%, 국민의당은 1.8%포인트 내려간 4.3%였다. 친박신당은 2.3%, 민생당은 2.2%, 자유공화당은 2.0%, 민중당은 1.2%를 각각 나타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10.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558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그 가운데 2531명이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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