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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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다음달 초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4400만 건의 데이터가 무료 개방된다. 

30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데이터 개방 서비스를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 소비자 등은 금융당국과 금융 공공기관들이 가진 기업, 금융, 자본시장 자료 4400만 건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개 대상은 금융공공기간 9개인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예탁결제원,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이 가진 금융 데이터다.

‘금융표준종합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개방되는 금융공공데이터는 통합기업·통합금융회사·통합공시·통합자본시장·통합국가자산공매 등 5개 핵심 분야 테마 정보, 50개 서비스, 5500개 항목, 4400만 건으로 구성된다.

금융위는 4월부터 금융 공공데이터를 순차적으로 등록해 다음달 29일까지 등록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통합기업 정보에는 지배구조, 재무정보 등이며 통합공시 정보에는 기업 영업 현황, 유가증권정보 등이 포함된다.

자료들은 5개 핵심 분야(통합기업·통합공시·통합금융회사·통합자본시장·통합국가자산공매)로 분류되며 통합기업 정보에는 지배구조, 재무정보 등을, 통합공시 정보에는 기업 영업 현황, 유가증권 정보 등이 포함된다.

또한 금융사 기본, 재무, 통계 정보(통합금융회사), 유가증권 종류별 발행과 거래정보(통합자본시장정보), 국유재산 정보 및 고객거래 정보(통합국가자산공매정보) 등도 확인 가능하다.

특히 통합기업 정보 중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 중인 약 58만 건의 비외감법인 정보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이 보유한 비외감법인 정보를 오픈API 형태로 처음 무료 제공한다. 비외감법인은 외부감사법상 회계감사를 받지 않는 기업으로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 게시 대상이 아니었다. 

금융위는 가계 부채 위험 관리, 기업 부실예측모델 개발 등 공공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금융 정책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표준종합정보DB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개방데이터 품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라며 “개방 데이터 및 개방 기관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요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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