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농어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지역경제 살리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특별전을 연다. 지역 농어민은 수수료 없이 물건을 팔고, 소비자는 최대 25%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지역 대표 농수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특별전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는 행사인 만큼 판매한 상품의 이익은 모두 수수료 없이 지역 농어민에게 지급된다.

특별전에서는 제철을 맞은 울진 해방풍과 담양 죽순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제주 천혜향, 장흥 표고버섯, 완도 김, 상주 곶감 등 팔도의 제철식품 등 지역 대표 농수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학교급식의 중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하여 충북, 충남, 전남, 전북에서 생산된 고구마, 배, 버섯, 미나리, 새싹삼, 깐마늘 등 각종 과채류와 이를 일부 묶어 놓은 전남, 충북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세트도 특별전에 함께 판매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해 이번 특별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나누고,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유통업체 등과 협업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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