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울극장 제공
사진 = 서울극장 제공

1979년 개관한 '서울극장'이 최근 54석 규모의 상영관을 리뉴얼해 '플러스관'으로 새롭게 정비했다.

이번 서울극장 상영관 리뉴얼은 오랜 기간 동안 다양성 예술 영화를 편성하면서 관객들과 교감해 온 것이 토대가 됐다. 따라서 향후 리뉴얼된 '플러스관'의 프로그래밍은 타상영관과 차별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더 다양해지는 관객 성향, 요구에 다채로운 기획전과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 '플러스관'의 서비스는 영화 상영관의 기능을 넘어 더 친밀하고 사적인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는 것이 서울극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플러스관 런칭 기념으로 서울극장은 드라마, 음악영화, 찐팬영화를 테마로 4월 11일부터 3가지 키워드에 따른 기획전을 우선 선보인다.

1주차에는 '사람' 이야기가 짙게 담겨있는 '드라마'라는 키워드로 제89회 오스카 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한 '문라이트'(2016)를 시작으로 노년의 부부의 현실적인 사랑과 생의 이야기를 다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아무르'(2012), 우체부 소년과 시인의 우정을 다룬 '일 포스티노'(1994), 가족 간의 사랑 뒤에 가려진 충격적인 진실을 담은 '그을린 사랑'(2010), 독보적인 영상미와 감각적 구도로 유명한 파벨 포리코브스키의 '이다'(2013) 등이 이번 기획전을 통해 상영된다.

2주차 다시 듣고 싶은 '음악영화'와 3주차 매니아들을 위한 '찐팬영화'의 상영작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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