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지난 29일, 주말을 맞아 진해군항제 취소에도 벚꽃 상춘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폐쇄 현장 곳곳을 누비며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홍보에 나섰다.
허 시장은 지난 23일부터 전면 폐쇄된 경화역, 여좌천, 제황산공원, 안민고개 등 진해 주요관광지를 잇따라 방문, 상춘객 및 차량 출입 통제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찰, 지역주민, 단속 전문인력 등과 불법 노점상·주정차 단속을 강력하게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외부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인 방역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허 시장은 여좌천 전면 폐쇄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근무자 실태, 상춘객 출입 통제 등을 꼼꼼히 살폈다. 여좌천 인근 주민들이 개화 전 먼저 출입용 목걸이 착용을 건의한 점도 이번 통제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 시장은 “군항제를 취소하고 주요 관광지를 폐쇄했지만, 지난해 400만 명 이상의 상춘객이 진해를 찾아 올해에도 많은 상춘객이 몰릴까봐 걱정을 많이했다”며 “오는 4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한 골든타임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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