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놀로 발데스 (MANOLO VALDÉS)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우리나라와 스페인 수요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전 ‘마놀로 발데스’ 전이 지난 3월9일부터 오는 6월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위 '세종 뜨락'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전시는 독창적이고 도발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 거장 ‘마놀로 발데스’의 ‘La Pamela’작품전시로 파리와 뉴옥, 싱가포르 등 세계 명소에 설치된 바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1942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태어난 마놀로 발데스는 드로잉, 회화, 조소, 판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작가다. 그는 렘브란트, 고야 등 미술사 속 거장의 명작들에서 영감을 얻어 조명과 색상이 촉감을 추상화하는 괒정을 거쳐 대형 작품을 만들어 왔다. 그는 시각적 경험의 축으로서 이미지의 시대를 초월한 작품을 선보이며 독창적이고 기술적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받아 왔다.

1964에는 후안 아토니 툴레도(Juan Antoni Toledo), 라파엘 솔베스(Rafael Solbes)와 함께 에퀴포 크로니카(Equipo. Crónica) 결성하고 1년 후 톨레도는 그룹을 탈퇴했지만 발데스와 솔베스는 에퀴포 크로니카로 솔베스가 작고하기 전까지 활동했다. 1981년 전까지 발데스는 에퀴포 크로니카의 일원으로 60개가 넘는 개인전과 수많은 단체전에 참여한다. 1981  개인 작업 시작하면서 미국의 뉴욕과 스페인 마드리드를 기반으로 작업했다.

2020년 세종문화회관 야외 공간 큐레이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치작품 ‘La Pamela’는 파리의 방돔 광장과 싱가폴의 가든 베이, 뉴욕의 보태니컬 가든을 비롯 전 세계의 유수한 명소에 설치되었던 작품이다. 

세종문화회관 전시팀 관계자는 “이번 설치작품 야외 전시를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세계적인 거장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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