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천정배 의원 [뉴시스]
민생당 천정배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민생당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이 “화해와 상생의 새 시대를 여는 국립 국가 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서구 건립”을 총선7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천 의원은 “광주 5·18민주화운동 피해자 중 3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는 우리나라 총 인구 대비 자살 비율인 0.02%의 500배가 넘는 수치”라고 지적하고, “광주시는 2012년부터 5·18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해 광주 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심리치유를 했지만 가해자였던 국가가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역부족이었다”면서 건립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20대 국회에서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건립법을 대표 발의했고,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를 적극 설득했다”면서, “그 노력의 결과 지난해 행정안전부 연구용역에서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옛 국군광주병원이 치유센터 건립의 최적지임을 확인했다. 올해는 광주 트라우마센터에 국비 지원을 확보하며 사실상 국립 트라우마 센터로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자평했다. 

그러나 천 의원은 “정부가 센터 운영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예산 편성을 반대했다”며 사업이 지연된 이유를 설명하고,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법을 통과시키고, 대통령과 행정안전부를 적극 설득해서 5·18피해자들이 치료받던 서구 화정동 옛 국군광주병원터에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 치유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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