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할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할시의 내한공연이 결국 취소됐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30일 “오는 5월9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 예정이던 ‘할시 라이브 인 서울’ 내한공연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공연 취소에 따라 공연 예매 내역은 자동 취소되며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된다. 코로나19의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달 23일 이후 취소 건에 대해서도 공식 예매처인 예스24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 수수료를 환불받을 수 있다.

할시는 2015년 데뷔앨범 ‘Badlands’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2위 오르며 세계적인 팝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저스틴 비버, 이매진 드래건스, 위켄드 등 최정상급 가수들과 협업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에서도 피처링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내한 공연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할시를 비롯해 영블러드, 미카, 그린데이, 칼리드 등이 공연 취소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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