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배원협, 농촌고용인력센터 등 간담회
- 일자리 등 선제적 대응책 추진 이해 안깐힘
- 유관기관 공조, 과수 농가 인력 확보 총력

과수 인공수분 현장
과수 인공수분 현장

[일요서울ㅣ나주 조광태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본격적인 과수 영농기를 앞두고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한 선제적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출입국 통제 강화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어려워진 현실을 반영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관계 기관과의 공조에 힘쓸 계획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전체 2만여 농가 중 2100여 농가가 지역 특산품인 배를 재배하고 있으며 개화가 시작되는 4월부터 6월까지 필요한 과수 재배 인력은 약 6만8천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 나주배원협 농촌고용인력센터, 농촌지도자회 등 관계 기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다각적인 농번기 인력 수급 대책을 논의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방문 비자 외국인(285명)의 체류목적 외 계절 근로 활동 허용 △도시지역 농협과 연계를 통한 인력 모집 △배과수농가 작업 일정 조정에 따른 효율적 인력 운용 △시 산하 일자리지원센터, 여성새로일자리센터 농작업 분야 인력 확보 △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 임대료 전액 감면 △노동 경감을 위한 농기계 보조사업 검토 △농업인력지원 상황실 운영 △공공기관 대상 농촌일손돕기 추진 등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와 함께 농촌인력센터를 운영, 농협조합원뿐만 아니라 일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촌인력알선, 소개 수수료 면제, 교통비 지급, 상해보험 무료가입, 농작업 교육 등 영농 부담 해소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 등 농번기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분야별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각 기관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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