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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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판매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월에는 코로나19 스마트폰 판매 영향이 중국에 국한됐기 떄문에 애플이나 화웨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선방했지만 3월 이후부터는 감소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3월은 유럽과 미국의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며 나라별 이동제한이 시작된 시기인 만큼 2월보다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감소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럽과 미국을 주요 시장으로 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중국 판매량이 낮아 코로나19 초기엔 판매량에 대한 우려가 비교적 낮았지만, 유럽과 미국 확산으로 인해 타격이 불가피해진 모습이다.
 
유럽에서의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삼성전자(22.4%), 애플(21.5%), 화웨이(17.8%) 순이며, 미국에서는 애플(34%)과 삼성전자(12%)가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록호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가 중심의 소비지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하이엔드 모델과 애플의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왕진 이베트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 본격화로 크게 하락할 전망"이라며 "인도는 3월 중순부터 확진자 증가가 시작됐고 이동제한은 3월 말부터 시작되어 3월 판매량보다 4월 판매량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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