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총 454명으로 늘어났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129명,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도 29명으로 집계됐다.

31일 서울시는 '서울시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를 통해 이날 10시 기준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28명 늘어난 45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금천구에서만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용산구와 동작구, 관악구에서 각각 4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구로구와 서초구에서도 2명씩 확진자가 발생했고 중구와 송파구, 강동구에서는 각각 1명씩 확진자가 생겼다.

서울지역 확진자 454명 중 347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이고 나머지 107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가장 많았고 구로구에서는 32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관악구 28명 ▲동대문구 26명 ▲송파구 25명 ▲동작구·서초구 23명 등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전날 대비 8명 증가하며 129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96명을 기록했고 이외 ▲구로구 교회 관련 29명 ▲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관련 감염자 1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2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의 목사와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관련 확진자가 전날 대비 17명 급증해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내에서 7만1195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6만659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4600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978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4216명은 격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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