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레알 마요르카 홈페이지]
기성용 [레알 마요르카 홈페이지]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이 근황을 전했다.

기성용은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 훈련 중이다. 아시다시피 스페인의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해졌다. 제대로 훈련할 수 없는 집에 머무르는 건 힘들지만 지금은 경기에 나서기 전 건강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규칙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에서 개별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집에는 장비가 많지 않기에 기본 프로그램을 수행해야 한다. 이 상황이 빨리 나아져 경기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기성용은 K리그 진출을 모색하다 실패한 뒤 지난 2월 마요르카와 6월30일까지 단기 계약을 맺고 스페인 리그 진출을 알렸다.

그는 지난 7일 에이바르와의 정규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지만,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리그가 중단되며 스페인에서 자가 격리를 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고 있다.

또 기성용은 아내 한혜진과 딸의 안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족들은 괜찮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데 한국보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하기에 가족들이 나를 더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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