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사천 이형균 기자] 경남 사천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위축된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4개 기관–4개 시장’이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천시청 전경
사천시청 전경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에 따라 한국전력공사 사천지사-삼천포중앙시장, 사천교육지원청-삼천포전통수산시장, 사천소방서-삼천포종합시장,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발전본부-삼천포용궁수산시장, 삼천포전통수산시장, 삼천포중앙시장과 서면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이후 대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기관에서는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물품 구매, 재능기부(봉사활동, 청렴장바구니 나누기), 회식 시 자매결연 시장 식당 이용 등을 통해 전통시장을 지원하며, 전통시장 측에서는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것을 명시했다.

현재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천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사천지사, 한국수자원공사 경남서부권지사·남강지사, 사천우체국에서도 사천읍시장, 완사시장이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공공기관, 기업, 단체는 사천시청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1기관-1시장 자매결연’에 참여해준 공공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전통시장 중 열악한 환경에 있는 서포시장(상설, 5일장 4ㆍ9일), 곤양종합시장(상설, 5일장 5ㆍ10일)에도 공공기관의 자매결연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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