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뇌는 나이가 들수록 위축되는데, 위축은 치매를 가져오기 쉽다. 그런데 여성은 남성보다 위축이 적다. 또한 여성은 뇌졸중 후에도 언어장애가 적으니, 그 까닭을 알아보자.사람의 뇌는 나이가 들수록 위축(萎縮)되어 간다. 그것도 남성이 여성보다 뇌의 위축이 크며, 고령자일수록 그 위축이 심하다.뇌의 위축은 노년 치매를 가져온다. 따라서 노년치매가 되는 것도 압도적으로 남성이 많다. 뇌 위축의 진행이 더딘 여성은 생존에 유리하며, 수명도 길다.사람의 뇌의 꼭대기에 있는 대뇌피질(大腦皮質)은 둘로 나누어져 있다.

따라서 뇌의 기능도 좌우로 나누어져, 지적 활동도 뇌의 왼쪽과 오른쪽에서 따로 효율적으로 분담하고 있다.오른쪽 뇌는 형태 인식, 창조적 사고나 상상, 정서적인 감정등의 기능을 맡아본다. 왼쪽 뇌는 언어, 수학적 사고나 계산, 읽고 쓰는 기능을 맡아본다. 그러한 기능 분화는 남녀가 같은 게 아니라, 남성이 여성보다 발달했다고 한다.여성보다 남성에게 왼손잡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손가락의 동작은 남성의 경우 좌우 손가락에 차이가 큰데, 여성은 그다지 차이가 없었다. 남성은 뇌의 전문 분화가 발달된 까닭이라고 한다.뇌 장해자의 지적 장해 정도를 조사해보면, 뇌의 어느 부분이 상했느냐 뿐 아니라, 환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예컨대 언어기능을 관장하는 좌반구(左半球)가 상하면, 남성은 언어장해가 오래 가기 쉬운데. 여성은 회복되는 수가 많다.

뇌의 언어기능은 남녀가 똑 같이 좌우로 분화되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언어기능의 분화는 여성보다 남성이 강하며, 여성은 좌우의 대뇌피질을 써서 이 기능을 하는 까닭이다.그 실증으로서, 여성은 뇌졸중(중풍) 후에 언어장해를 일으키는 예가 적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여성은 손상되지 않은 쪽 반구(半球)에도 언어를 관장하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남성의 뇌는 항상 쓰고 있는 뇌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어찌할 바를 몰라하게 된다. 좌우의 뇌가 임기응변으로 정보 교환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로는 뇌가 파탄을 일으켜, 남성을 자살로 내몰기도 한다고 보는 학자도 있다.또한 남성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대뇌변연계(邊緣系)에 손상이 생겨, 그것이 자율신경 중추나 내장을 해친다. 그 때문에 남성은 심근경색이나 뇌출혈로 쓰러지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한편, 여성은 남성보다 사회적 적응성이 높다. 여성의 뇌기능은 좌우 대뇌에 아울러 지워져 있는 덕분이라고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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