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입국자 5개 구청서 매일 증상여부 확인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최근 해외 유입 '코로나19' 급증에 따라 해외입국자 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최영철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이 1일 최근 해외 유입 '코로나19' 급증에 따라 해외입국자 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창원시 제공
최영철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이 1일 최근 해외 유입 '코로나19' 급증에 따라 해외입국자 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창원시 제공

우선 시는 '코로나19' 잠복 기간을 고려해 지난 3월 27일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5개 구청에서 1:1 전담공무원을 배정해 매일 증상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창원시에 따르면 1일 현재 해외입국자는 총 994명의 해외입국자 중 유럽 267명, 아시아 326명, 미주 291명, 기타 110명이다. 그동안 모니터링 결과는 양성 4명, 무증상 486명, 검사중 23명, 음성 120명이며, 무증상으로 2주 경과해 감시종료된 입국자는 총 361명이다.

창원시는 지난 3월 28일부터 정부방침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 해외입국자 중 광명역으로부터 KTX 전용칸을 이용해 창원까지 도착하는 입국자들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에서 제공받은 명단을 토대로 현장확인하고 개별차량 이동이 어려운 경우 119 구급차량을 통해 자택까지 수송지원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82명의 해외입국자 중 28명에 대해 수송을 지원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입국 즉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및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시하도록 한 뒤 의심 증상 진단과 위치 확인, 생활수칙 준수 여부 등을 모니터링 한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31일 코로나19 확진자(30번(경남 96번))가 1명 더 추가돼 현재 완치 퇴원 15명을 포함, 총 27명이며 12명의 확진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

이번 30번 확진자는 의창구 용지로 소재 음식점을 운영하는 60대 남성이다. 밀접접촉자인 동거 가족 1명, 종업원 2명의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5일까지 남아공, 잠비아 등을 다녀온 뒤 3월 24일 인후통과 마른기침 증상이 최초 발생해 3월 30일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3월 31일 최종 양성판정에 따라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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