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체험, 공연프로그램 등 전면 취소, 제례만 봉행
-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 제례규모 최소화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 31일 오후 3시, 진주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제19회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회의를 갖고 진주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진주논개제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례의식만 봉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 31일 오후 3시 진주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제19회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회의를 갖고 진주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진주논개제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례의식만 봉행하기로 결정했다. @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지난 31일 오후 3시 진주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제19회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회의를 갖고 진주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진주논개제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례의식만 봉행하기로 결정했다. @ 진주시 제공

이날 회의에는 김길수 제전위원장(진주문화원장)을 비롯한 제전위원 17명과 시·진주문화원·진주민속예술보존회 등 공동주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의 많은 축제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가운데 개최됐으며 참석한 제전위원 대부분이 논개제의 정상적인 개최가 어렵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런 가운데 제전위원회 참석한 위원들은 제19회 진주논개제를 각종 체험과 공연프로그램 등은 전면적으로 취소하고 제례의식만을 개최하는 것으로 의결했으며 제례봉행 또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등을 준수해 규모를 최소화해 진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길수 제전위원장은 “올해 제19회 진주논개제를 제례의식만 봉행하기로 한 것은 논개제가 갖는 역사성과 연속성 등을 이어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진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제19회 진주논개제는 오는 5월 2일 제례의식만을 봉행해 치러질 예정이며 행사 축소로 인해 남는 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문화예술인과 단체의 활동지원을 위한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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