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1일부터 2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2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 500개를 판매자와 구매자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드라이브 스루 판매 첫날인 이날 시는 달걀과 애호박, 양파 등 8개 품목으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시중가보다 20% 저렴하게 판매했다.

시는 또 농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파트 밀집지역과 전주시청, 유관기관, 전국 243개 자원봉사센터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1000개를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주 전주시 직원을 대상으로 판매한 친환경 얼갈이김치가 큰 호응을 얻어, 전주시교육지원청과 전북지방병무청, 완산경찰서,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등 유관기관에는 오는 3일까지 얼갈이김치 총 300kg을 판매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에도 친환경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추진하고 생산량 증대를 위한 현장상담과 판로개척 등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집중키로 했다.

송방원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지속 연기됨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친환경 농가는 전주시민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의 이웃”이라면서 “어려운 친환경 농가의 손을 잡아준다는 마음으로 전주푸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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