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보경 위원장, “죄의 유무 떠나 반드시 사죄하라…끝까지 지켜볼 것”

[일요서울ㅣ산청 이형균 기자] 경남 산청진보연합은 지난 1일, 산청군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박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조병식(미래통합당·산청군 가선거구) 산청군의원에 대해 당 차원에서의 즉각 제명과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산청진보연합은 지난 1일, 경남 산청군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박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조병식 군의원에 대해 당 차원에서의 즉각 제명과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산청진보연합은 지난 1일, 경남 산청군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박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조병식 군의원에 대해 당 차원에서의 즉각 제명과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산청진보연합은 이날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엄중한 비상상황인데 가장 앞장서서 헌신해야 할 군민의 대표가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군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고 스스로 사퇴하라”며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15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당사자인 조 의원과 미래통합당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군민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것으로, 군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공권력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질타했다.

최보경 산청진보연합 집행위원장은 “군민을 대표하는 군의원이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불법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만으로도 죄의 유무를 떠나 반드시 군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무거운 군민의 마음에 커다란 돌덩이 하나를 더 올린 것만으로도 반드시 사죄를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조병식 의원은 8명이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돼 2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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