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에 장애인 공공재활병원을 지으면 어떨까'를 주제로 온라인 공론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서 '서울에 장애인 공공재활병원을 지으면 어떨까요'를 주제로 온라인 공론장을 개설한다고 2일 밝혔다.

민주주의 서울은 2017년 10월부터 운영 중인 시민참여 플랫폼이다.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투표-토로하는 창구이다.

시는 민주주의 서울에 접수된 이 안건에 대해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30일간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1000명 이상이 참여하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답변한다.

참여 방법은 민주주의 서울 내 시민토론 코너에서 가능하다. 시는 이번 온라인 공론화를 통해 공공재활전문병원에 대한 의견 뿐 아니라 공공재활서비스 전반에 관한 시민 의견을 폭넓게 검토해서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정책 수립에 참고할 예정이다.

이 안건은 지난해 10월 민주주의 서울에 접수된 '서울시 공공재활전문병원을 만들어 주세요'라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시민 1222명의 공감을 얻으면서 시의 공론화 심의를 거쳐 최종 공론화 의제로 선정됐다.

공공재활전문병원이란 장애가 있는 아동부터 성인까지 평생의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고, 전인적인 재활을 통해 사회복귀를 할수 있도록 돕는 병원이다. 현재 시는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한 공공재활전문병원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

조미숙 서울민주주의담당관은 "이번 시민토론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공공재활병원을 비롯한 공공재활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들어 장애인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민주주의 서울은 일상 생활 속에서 느끼는 시민의 생각을 정책화 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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