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국민지킴유세본부 산하 '라떼는!유세단'의 단장을 맡은 원혜영 민주당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지킴유세본부(본부장 이화영)가 공직선거운동개시일인 2일 기존 대형유세단을 대신해 ‘라떼는! 유세단’을 결성하고 이날부터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라떼는! 유세단’의 평균연령은 68세다. 최근 청년층에서는 ‘나 때는 말이야’로 화두를 여는 기득권을 겨냥, ‘라떼는 말이야’라고 풍자하는 신조어가 쓰이고 있다. ‘라떼는! 유세단’의 이름은 여기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세단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백재현·강창일 세 명의 동갑내기 중심으로 꾸려졌다. 단장은 원 의원이 맡았다. 그는 지난 2017년 대통령선거에서 ‘꽃할배유세단’의 막내로 활동한 바 있다.

원 의원은 “코로나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에서 잔뼈가 굵은 다선 의원들이 당과 지역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기 위해서 결성을 결심했다”며 “정치신인들의 선거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려움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광진을에 출마하는 고민정 후보를 방문 일정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공동 출정식 참석 등 일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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