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오른쪽) 서울 중구성동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일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해 한국 천주교 역사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박성준(오른쪽) 서울 중구성동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일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해 한국 천주교 역사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오는 4.15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을에 출마하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일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염 추기경을 만나 한국 천주교 역사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중구 서소문은 조선시대 가장 많은 순교자가 발생한 곳으로, 한국 천주교 역사에 있어 가장 의미가 깊은 곳”이라며 “이곳에서 처형당한 천주교인의 순교정신을 기리기 위해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이 조성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이렇게 직접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의 유래를 친히 설명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중구에 위치한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인 명동성당이 한국 천주교의 성지로 거듭나고 서소문은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순교정신을 기억하는 소중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안정과 생명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서 미사를 중단한 결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하루 빨리 국가와 사회가 안정되고 모든 국민들이 하나되는 힘으로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추기경님께서 친히 전달해주신 중용 22장의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구절을 정치적 신념으로 삼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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