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교과 원격수업 지원단 구성 등 총력
- ‘기간 집중이수’ 교육과정 운영 등 만전

전라남도교육청 직업계고 원격수업 교사 선도지원단 역량강화 연수(3)
전라남도교육청 직업계고 원격수업 교사 선도지원단 역량강화 연수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발표에 따라, 직업교육 특성에 맞는 ‘전문교과 원격수업 지원단’ 32명을 구성해 계열별․전공별로 직업계고 원격수업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직업계고 특성 상 실습이 많아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교과는 개학 이후에 집중 이수하고, 온라인 개학 중에는 기초이론 중심으로 EBS, 에듀넷 등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원격수업을 하는 ‘기간 집중이수제’를 운영키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PC 등의 구비 현황을 조사해 온라인 수업 기반을 구축하고, 직업계고 교원 790여 명과 1만 2,000여 명의 학생이 EBS온라인 플랫폼 에 가입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4월 2일 나주 스페이스코웤 전남혁신점에서 ‘전문교과 원격수업 지원단’ 교사의 원격수업 지도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 구글클래스룸, EBS온라인클래스 기반의 온라인 수업운영(해남고 윤지영 교사) △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위한 플랫폼 활용(불갑초 박영민 교사) △ 클라우드 기반 화상수업(회의) 서비스(Zoom)활용(동신대 김춘식 교수) 등의 강의가 이뤄졌다.

강의 후에는 ‘직업계고 실무과목 원격수업을 위한 콘텐츠 활용방안’을 주제로 토론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교 별로 교과협의, 교육과정위원회 협의 등 집단 사고 과정을 거쳐 온라인 개학 기간 동안 운영할 콘텐츠 활용 원격수업 시간표를 작성하도록 했다.

개발돼 있는 콘텐츠가 주로 이론교과 및 보통교과(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이기 때문에 콘텐츠가 없는 전문 실습교과의 경우 개학 후 ‘집중 이수제’를 통해 학습결손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연수를 받은 원격수업 지원단은 4월 3일(금)과 4월 6일(월) 도내 47개 직업계고를 방문해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원격수업 방법을 전수해줄 방침이다.

원격수업지원단에 참여한 구림공업고 임상수 교사는 “코로나 19 대응 직업계고 원격수업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학습플랫폼 활용 연수가 매우 유용했다.”면서 “직업계고 학생 수업결손을 최소화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희 미래인재과장은 “직업계 고등학교 특성에 맞는 온라인 수업을 구축하는 데 전문교과 원격수업 지원단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청은 직업계고가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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