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시 추진사항에 대한 45차 브리핑을 가졌다. 3일 오전 7시 50분경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45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이 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45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진주시 제공

진주9번(경남107번) 확진자는 가좌동에 거주하는 61년생 여성으로 윙스스파 이용자(월 목욕회원)으로 지난 3월 21일 오후 5시부터 7시 30분사이 윙스타워 스파를 이용하고 진주3번ㆍ4번 확진자도 동일 시간대에 스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9번 확진자는 해외 및 국내 집중발생지역 방문 이력은 없으며 신천지와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

진주시의 윙스타워 이용자 검사안내에 따라 지난 2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자차로 방문해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 3일 오전 7시 5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진주9번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약간의 감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4월 3일 0시부터 변경된 질병관리본부의 동선 공개기준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기 2일전인 3월 31일부터의 동선을 밝혔다.

4월 1일 오전 10시경 가호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고 이후 10시부터 동행정복지센터에 집결해 일자리사업대상자 8명, 전문방역원 2명과 함께 조별교육을 받았으며, 오후 2시부터 마스크와 고무장갑 등을 착용한 후 가호동 내 방역소독 업무를 했다.

또 오후 5시 40분부터 6시 30분까지 호탄동 탑유황스파를 방문하고 4월 2일 오후 1시경 가호동동행정복지센터를 잠시 방문해 1일 결석 신청을 했다.

확진자는 오후 2시 40분경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오후 3시 17분부터 3시 51분사이 탑마트 진주주약점에 방문해 고구마, 토마토 등을 구입하고 자차로 귀가했다.

확진 통보 즉시, 확진자의 자택을 방역소독했으며, 가호동행정복지센터, 호탄동 탑유황스파, 탑마트 진주주약점을 방역소독하고 일시 폐쇄했다.

시는 3월 21일 오후5시부터 오후 8시사이 윙스타워 스파 여탕을 이용한 60여 명은 꼭 보건소로 신고하고 검사를 받길 권고 했다.

이어 진주8번 확진자와 관련해 추가 사항을 브리핑 했다.

진주8번 확진자(진주7번 자부ㆍ여자)의 접촉자 중 금산면 일노브 사장 1명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 다이소 진주초전점 접촉자 2인(사장1ㆍ직원1)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산청1번 확진자(진주4번 지인)와 관련해 추가 사항이다.

3월 30일부터 31일사이 명석스파랜드를 이용한 6명을 확인해 검사 결과 2명은 음성이며 4명은 검사의뢰 했다.

4월 2일까지 1708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이중 992명에 대해 검사 의뢰해 현재까지 473명이 음성, 1명은 양성(진주9번)으로  판정됐고, 그 외 518명은 검사 중이다.

윙스타워 내 상가, 업체, 기숙사 거주자 중 현재까지 1098명에 대해 조사를 했으며 이 중 유증상자는 82명이다.

윙스타워 검사 대상은 질병관리본부와 경남도역학조사관의 감염경로 검토과정에서 검사대상에 대한 지침이 수차례 수정보완되면서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먼저, 3월 12일부터 3월 31일 사이 윙스타워에 근무한 직원, 기숙사 거주자, 윙스타워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전원 검사한다.

3월 12일부터 3월 24일 윙스타워 내 스파 방문자도 증상유무 관계없이 전원 검사하고 3월 27일부터 3월 31일 사이  윙스타워 내 스파가 있는 B동 지하1층과, A동 11층의 같은 층에서 근무한 사람은 증상유무 상관없이 전원 검사를 실시한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모두 9명(완치자 2명 포함)이며,  자가격리자는 모두 233명이다.

'코로나19' 해외입국자들의 안전 관리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배려 검사’에는 2일 현재 185명이 응하여 147명이 음성 판정 받았고 38명이 안전 숙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외 입국자 서부경남 동일 생활권 공동방역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인근 4개 시‧군 주민 12명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이 중 4월 1일 인천공항에서 오후 7시, 진주시 편의버스를 이용한 사천시민 1명이 2일 밤에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편의버스를 같이 이용한 진주시 해외입국자 13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버스 기사는 '코로나19' 검사 의뢰했고 자가 격리 조치했다.

아울러, 4월 1일 인천공항에서 해외입국자 편의버스 안내와 간접 접촉을 한 진주시 공무원 8명도 혹시나 모를 감염상황에 대비해 검사 의뢰 했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조치했다.

집중 발생 지역 대학생들도 2일까지 235명이 배려 검사에 응해 230명이 음성 판정 받았고 5명이 안전숙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윙스스파, 명석스파랜드를 비롯한 목욕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며 "시민여분분들께서는 향후 2주간 목욕업소 이용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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