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경남 남해군은 민간어린이집의 운영난을 해소하고 공보육에 대한 주민의 높아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삼동면 소재 민간어린이집인 하늘빛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하늘빛어린이집이 국공립으로 전환됐다. 사진은 지난 2일 하늘빛어린이집을 찾은 장충남 남해군수(왼쪽 네 번째) @ 남해군 제공
하늘빛어린이집이 국공립으로 전환됐다. 사진은 지난 2일 하늘빛어린이집을 찾은 장충남 남해군수(왼쪽 네 번째) @ 남해군 제공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사업은 현 정부 국정과제인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을 위해 지자체가 자기 소유 건물에 설치된 민간어린이집 운영자와 임대차 및 운영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국공립으로 전환된 하늘빛어린이집은 지난해 사업이 확정돼 1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육실 4개, 교사실, 유희실, 조리실, 화장실 등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이번에 개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개원식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으며, 남해군수 및 군청 관계자들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축하 및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양질의 공공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을 시작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에는 총 3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있으며, 이번 하늘빛어린이집을 개원으로 국공립 이용률이 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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