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로고.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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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외교부는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약 40분간 역내 외교차관들과 제3차 전화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역내 외교차관간 전화 협의는 지난달 20일 1차 협의 이후부터 매주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인도 등 7개국 외교차관이 참여하고 있다.

외교차관들은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전 세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취약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 ‘글로벌 공급망 유지’, ‘자국민 귀국을 위한 상호 협력’ 등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조 차관은 우리 정부가 국내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지원이 시급한 취약국가들에게 진단키트 등을 지원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또 많은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 세계에서 4000명이 넘는 우리 국민들의 귀국이 가능했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인도적 지원 및 영사 분야와 관련하여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해외 유입 증가에 대응하여 전 입국자 대상 14일 격리를 의무화하는 한편, 필수적 경제 교류를 위한 별도 입국 절차를 열어두었음을 설명하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필수적 이동을 유지하기 위한 표준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면서 “차관들은 앞으로도 정례적인 전화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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