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교습소 82개소 중 60개소 휴원 중

강화군청 전경
강화군청 전경

[일요서울|강화 강동기 기자] 코로나19 지역사업 유입 예방을 위해 학원에 대한 운영제한 조치가 시행 중인 가운데 강화군 내 학원의 휴원율이 73%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에 따르면 관내 학원‧교습소 등은 모두 82개소로 이 중 학원이 50개소, 교습소가 32개소이며, 지난 1일 기준으로 학원 36개소, 교습소 24개소가 휴원 중에 있다.

이는 학원 내 코로나19 확진사례가 잇따르는 등 학원발 집단감염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국적으로 많은 학원들이 수업 강행에 나서면서 휴원율이 10~20% 선으로 그치고 있는 것과 비교해 확연히 높은 수치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꾸준한 현장점검 등으로 계속적으로 휴원을 권하고 있다”며 “불가피하게 개원을 한 학원의 경우에도 혹시 모를 강사 및 학생 감염에 대비해 방역과 소독, 이용자 간 적정 간격 유지 등에 신경 쓰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휴원에 동참한 학원 경영자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감사를 표한다“며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강화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원이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장소로 보고 휴원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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