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통해 공동현관, 승강기 등 다중이용시설 비접촉 원격제어 구현
- 2021년 이후 준공되는 장기임대주택에 적용, '코로나19' 예방 등 안심 주거환경 제공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LH(사장 변창흠)는 '코로나19'로 발생된 다중접촉시설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 해소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장기임대주택(영구·국민·행복)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원패스시스템’을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원패스시스템 적용 전·후 비교 @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스마트 원패스시스템 적용 전·후 비교 @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최근,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코로나19' 특성에 따른 다중 접촉시설 등에 대한 불안감이 점증하면서 공동주택 입주민이 상시적으로 접하는 공동현관 및 승강기 사용방식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LH는 장기임대주택 입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공동현관, 승강기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원패스시스템’ 적용 방안을 마련했다.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임대주택 입주민은 무선 통신기술을 통해 소지한 스마트폰 어플로 공동현관문을 원격 개방할 수 있고, 자동으로 승강기 호출 및 거주 층이 선택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접촉 없이도 세대 현관까지 출입할 수 있다.

특히, 질병에 취약한 고령자 등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장기임대주택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입주민 안심 주거환경에 기여하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활동 편의를 제공하며,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중소기업들의 판로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LH는 연간 4만호 가량의 신규 장기임대주택을 공급 중이며, 오는 2021년 준공되는 단지부터 해당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학규 LH 공공주택전기처장은 “스마트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등 사회문제에 신속히 대응하고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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