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봉산 일원서 3만3000본 채취 89농가 보급, 농가는 저렴하게 공급받고·군은 세외수입 확충하고

[일요서울ㅣ함양 이형균 기자] 경남 함양군은 대봉산 생태숲 일원에 식재한 산마늘 종근을 재배 희망 농가에 보급했다.

함양군이 대봉산 생태숲 일원에 식재한 산마늘 종근을 재배 희망 농가에 보급했다. @ 함양군 제공
함양군이 대봉산 생태숲 일원에 식재한 산마늘 종근을 재배 희망 농가에 보급했다. @ 함양군 제공

군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대봉산 일원 1500평 부지에 시험재배한 산마늘 종근 9만 5000본 중 3만 3000본을 채취해 본당 4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산마늘 재배를 희망하는 89농가에 보급했다.

산마늘 잎은 1kg당 2만 원에 거래되는 고소득 작물로서 이번 산마늘 종근 보급으로 농가에서는 농한기 농가소득 창출에 당당히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농가에서는 주변에서 구하기 어려운 산마늘 종근을 읍면사무소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공급받아 농가 부담을 덜었고, 함양군은 대봉산 한편에 번지고 있는 산마늘을 농가의 수입원이 될 수 있도록 보급하고 1300만 원이 넘는 세외수입도 확충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산마늘 종근 보급과 관련해 군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것에 놀라면서 “차후에도 고소득 임산물이 있다면 군민들에게 보급해 함양군 농가들이 모두 부자농가가 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