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오는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유권자 수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왔다. 4월 15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지난 1월 14일 개정․공포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준연동형 선거제 의석 배분 ▶비례대표 추천절차 법정화 ▶선거권 연령 18세 하향이 적용되는 첫 선거이다.

특히 2002년 4월 16일 이전 생일을 맞은, 만 18세 이상부터 투표권을 가지게 된 것이 올해 눈에 띄는 큰 변화이다.

2020년은 달성군 선거 역사에도 유의미하게 기록되는 해로, 4.15. 총선에서 최초로 유권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선거인명부는 4월 3일 최종 확정됐다.

유권자 수 증가에 따라 달성군은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투표구를 2곳 늘려 총 70개 투표구를 운영하게 된다.

올해 4.15. 총선에서 달성군의 총 유권자수는 20만8115명으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15만7484명 보다 5만631명이 늘었으며,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19만6837명 대비 1만1278명이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 비율을 살펴보면, 올해 첫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10대가 2.4%, 20대 14%, 30대 20.5%, 40대 20.5%, 50대 19.5%로 50대 이하 유권자 수가 전체 유권자의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40대 이하의 유권자는 57.5%로 달성군이 ‘젊은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결과라 볼 수 있다.

한편 달성군은 테크노폴리스·국가산업단지·물산업클러스터 등 도시 인프라 확충에 집중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출산 교육정책을 실시하여 청년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 정착하고 있다.

대구시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달성군은 2016년 2월 인구 20만 명을 달성한 후 3년여 만인 2019년 6월 인구 26만 명을 돌파했으며, 2017년 2월 울산광역시 울주군을 제치고 현재까지 전국 군 단위 인구수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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