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국토교통부는 지역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오는 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접수를 받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서면→현장→종합)를 거쳐 7월경 25개소 내외를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역개발사업 공모는 사업 목적과 유형에 따라 투자선도지구와 지역수요 맞춤지원 2가지 유형으로 진행한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의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전략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지역에 따라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특례와 세제·부담금 감면, 재정 지원 등을 실시한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생활환경·개발수준이 저조한 성장촉진 지역 내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기반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국토부는 지방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역거점 육성과 체류인구 증가를 위한 관광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한정희 지역정책과장은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활력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체류형 관광사업을 통해 지역 내 새로운 인구를 지속 유입시킴으로써 지방 인구 감소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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