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5일 전통주의 품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조장 역량 강화 상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올해부터 시행되며 종량세로의 주세체계 전환, '혼술' 등 주류 소비 문화 변화 등에 적절히 대응하고 품질 고급화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상담 사업은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진행하는 현장심층상담과 유선 또는 온라인을 통해 간단한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일반상담으로 나눠 진행된다. 현장심층상담은 양조기술·품질개선, 위생·품질인증, 홍보·마케팅 중 업체별 희망에 따라 최대 2개 분야에 대해 6개월간 진행된다. 선정된 대상 양조장은 상담을 받으면서 샘플 제작 등 실행비용에 대해 업체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통주 업체는 종사자 수 4인 이내인 곳이 85.6%를 차지할 정도로 영세해 품질개선 및 마케팅 역량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상담을 통해 소규모 양조장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명품주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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