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가 남기고간 종이상자 안에 들어있던  응원 메세지와 청·백·흑색 마스크 44매, 현금 15만원(사진제공=광산구청)
▲익명의 기부자가 남기고간 종이상자 안에 들어있던 응원 메세지와 청·백·흑색 마스크 44매, 현금 15만원(사진제공=광산구청)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이 지난 1일 주민 기부행렬로 붐볐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마스크를 착용한 50대 여성이 동 직원에게 종이가방을 건네고 갔고, 오후 2시 30분에는 소촌동에서 식당을 운영한다고 밝힌 30대 여성 2명이 쌀과 손소독제 등 7종의 물품이 담긴 박스를 전달하고 갔다. 오후 3시에는 방송인 곽귀근 씨가 돌봄 이웃들에게 나눠달라며 김 20박스를 기부했다.

익명의 오전 기부자가 남기고간 종이상자 안에는 ‘모두들 힘들지만 소소한 정 동참(해) 행복합니다. 힘겨운 분들께 써주십시오. 코로나 19 다들 꼭 이겨내게요’라는 응원 메시지가 담긴 손 편지와 청·백·흑색 마스크 44매, 현금 15만원이 들어있었다.

우산동 관계자은 “이웃을 위해 정성을 모아주신 기부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소중한 후원금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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