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진안 고봉석 기자] 진안군이 한우 번식우의 수태율을 높이기 위해 한우(번식우) 사육농가에 한우 전용 첨단 발정 탐지기 보급 시범 사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발정 탐지기는 한우의 발정시기가 오면 나타나는 활동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모니터링하여 발정시기와 수정 적기를 스마트기기를 통해 알려 주는 ICT 스마트팜 축산 기술이다.

이번에 보급된 발정 탐지기는 한우의 고유 행동패턴과 사육환경 등을 고려하여 국내에서 개발된 기기다. 발정 탐지율을 90%이상 높일 수 있고, 수정 횟수도 1.72회(국내평균 3.2회)로 크게 낮출 수 있다.

발정 탐지 뿐 아니라 한우의 행동 특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난소낭종과 같은 질병과 유산, 분만징후 등 한우 개체 관리에 필요한 종합정보를 개인 휴대폰과 메일로 실시간 제공 받을 수 있는 ICT 융합 기기다.

농업기술센터 김필환 소장은 “앞으로 한우 사육에 꼭 필요하면서도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발정 탐지기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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