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동구을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강대식 후보가 소리 없는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대식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미증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과 아픔을 나누는 의미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도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선거운동원들에게 율동 없는 아침·저녁 인사를 지시했다. 아예 별도의 율동팀은 꾸리지 않았다.

또 유세 차량에 선거운동원들을 태우지 않고 있으며, 마이크를 이용한 홍보나 집중유세도 자제하고 있다.

선거송도 귀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음향을 최대한 낮췄으며, 특히 다른 차량의 통행에 방해를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대신 강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은 최대한 유권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면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공원 등에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강대식 후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의미에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최대한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치려 노력하고 있다”며 “시끌벅적한 선거운동 대신 투명한 정책 선거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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