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코로나, 국민과 의료진의 힘으로 이겨냅시다!" 등의 피켓을 들고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2020.04.02. [뉴시스]
4·15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코로나, 국민과 의료진의 힘으로 이겨냅시다!" 등의 피켓을 들고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2020.04.02. [뉴시스]

 

[일요서울]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7일 호남 지역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당 지도부와 호남, 대구·경북(TK) 출신 비례대표 후보들은 이날 광주, 전북 전주·익산을 방문해 영·호남 화합과 지역주의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원유철 당대표를 비롯해 정운천(국민통합단장)·이종성·조수진·전주혜·이용 등 5명의 호남출신 비례대표 후보, 한무경·조명희 등 대구·경북 출신 비례대표 후보는 오전 7시30분께 용산역에 모여 '호남선'에 탑승했다.
 
이날 황교안 통합당 대표도 배웅 자리에 함께 했다. 동석한 미래한국당 당원들도 '바꿔야 미래가 있다', '호남행 국민통합열차 호남을 더욱 사랑하겠습니다' 등의 피켓을 들었다.
 
출발 전 원 대표는 "우리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님들 중 20명 안에만 무려 5분이 호남 분으로 추천이 됐다"며 "훌륭한 호남 출신 분들이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갈 준비를 이미 해놓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 국민통합열차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 또한 "정치적 대통합은 이뤘지만 우리에겐 앞으로도 사회통합, 지역통합, 국민통합의 과제가 남아있다"며 "이제 정치도 분열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 통합의 정치가 돼야 한다. 이번 총선도 그래야 한다는 의미에서 광주행, 호남행 국민대통합 열차가 출발하게 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배웅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그간 우리가 갈등과 많은 번뇌들이 있었는데 의미가 큰 출발점이 되리라 생각한다. 보다시피 대구 분들도 호남행 열차에 참여하셨다"며 "분열과 다툼이 아니라 통합과 화합으로 대한민국을 살리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한국당은 첫 일정으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앞 거리에서 선거유세를 한다.
 
이어 전주로 이동해 전북도의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익산역 광장에서 거리유세를 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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