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기아자동차 모닝과 레이를 위탁 생산하는 동희오토 서산공장과 현대위아 평택공장이 중단된다. 코로나19으로 인한 수출물량이 부족해진 이유에서다.

7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동희오토 서산공장은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엿새간 가동을 중단한다. 동희오토는 기아차 레이와 모닝을 전량 위탁생산하는 업체로, 연간 생산량은 24만 대 규모다.

이와 함께 모닝과 레이 등 소형모델에 사용되는 엔진 생산 부품계열사인 현대위아 평택공장도 함께 공장가동이 중단된다. 현대위아 평택공장은 6~9일 나흘간 공장가동을 중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닝과 레이는 생산량의 70%가 유럽 등 해외로 수출돼왔다"며 "최근 코로나19로 딜러망이 마비되고 해외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공장 가동 중단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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