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적십자병원 전경
서울적십자병원 전경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적십자병원은 오는 11일부터 서울시가 지정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운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적십자병원은 10일까지 기존 환자를 진료과와 중증도에 따라 다른 병원으로 옮긴다. 앞서 서울적십자병원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었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음압기 설치, 레벨D 보호구 착탈 훈련, 감염 예방 교육 및 실습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환자 진료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11일부터는 의사 53명, 간호사 167명을 투입해 코로나19 확진자 입원병동 51실, 238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원섭 서울적십자병원장은 "수도권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적십자병원 외에 상주적십자병원과 영주적십자병원이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 중이다. 5일 기준 두 병원에서 총 누적 환자 418명이 입원치료를 받았고, 258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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